첫장면에서 시청자의 호응을 받지 못한 것이 이죽사의 가장 안타까운 점이다. 드라마는 시작부에서 시청자에게 강복구란 캐릭터의 설득력과 매력을 보여줘야했다. 그건 현란한 카메라와 편집으로 얻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작가와 감독과 배우가 사전에 치열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비가 좋아 자살하려는 여자는 물에 뛰어들면 안된다. 복구(비)란 배역은 무덤덤할지 모르지만 시청자에겐 꽤나 부담스러운 장면이다. 목숨까지 바쳤는데 그 이후 스토리에서 아무런 비중이 없다는 건 좀 난감한 스토리다.(이 여자를 김사랑과 신민아 사이에 어떻게 끼워넣을 건지) 죽음을 각오했다면 이후 전개에서 신민아의 연적 정도는 되는게 시청자의 상식적 기대치다. 여자가 물에 뛰어들기까지의 과정도 납득하기가 어렵다. 바로 발만 딛으..
리뷰/방송
2005. 11. 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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