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아이 둘 다 몸에서 열이 조금 납니다. 기침은 안하는데 목이 아프냐고 물어보니 약간 그렇다고 합니다. 아내가 걱정스런 표정으로 저를 처다봅니다. "신종풀루면 어쩌지?" "뭘 이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밤새 걱정한 것 같습니다. 아침을 차려주던 아내가 한마디 단디 던집니다. "밥먹고 빨리 보건소 갔다온나" "블로그 글 좀 적고"라고 말하려다 또 불벼락이 떨어질 것 같아.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나중에 아내께 잘 말씀드려 같이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보건소입니다. 보건소 접수대에서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요 감기인 것 같기도 하고." 접수요원이 금방 눈치 챕니다. "신종풀루 때문에 오셨어오." "아..
재미/거다란
2009. 7. 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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