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도림사에 올라가는 길입니다. 조금 올라가니 무언가 매달아 세워놓은 게 보입니다. 이거 시래기 맞죠. 시레기 매달은 방법도 여러가지입니다. 나무에 시래기가 열렸다고 해야하나. 시래기를 빨래처럼 걸어놓기도 하고 절 올라가는 길 주변이 온통 시래기입니다. 도대체 이 많은 시래기를 어디에 쓰는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절 앞에 시래기가 왜 있을까요? 궁금한 게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시래기의 바다입니다. 도림사에 다 왔습니다. 절 주변이 아니라 절 안에도 시래기가 보입니다. 이 시래기들을 스님이 걸어놓은 거군요. 시래기는 부처님도 둘러싸고 있습니다. 부처님도 시래기 거는 나무를 받치면서 시래기 말리는 걸 돕습니다. 부처님의 보살핌 아래서 마르는 시래기 맛은 어떨까요. 도림사엔 시래기 외에 항아리들도 ..
여행/국내
2010. 11. 26. 12:2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