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엄지손가락입니다. 손톱 반에 꺼먼 피멍이 들었습니다. 정말 아팠겠죠. 이게 참 웃기게 다쳤습니다. 지난 6월 28일(일요일) 집안에서 비석을 하나 세웠습니다. 더운 날씨에 그 무거운 비석을 세우느라 두 시간 정도 땀을 뺐습니다. 일을 다 끝내고 나니 온몸에 진이 다 빠진 느낌이더군요. 맥이 다 풀린 몸으로 차에서 내려 문을 닫는데 갑자기 온 몸에 전기가 삐릿삐릿 오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습니까. 왼손으로 닫은 차 문에 제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끼었습니다. 갖다 대놓고 닫아도 그럴 수가 없는데 이거 더위에 지쳐 몸과 팔이 완전히 따로 놀았던 겁니다. 엄청난 고통이었습니다. 손가락을 차문에서 뺄 수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찡겼습니다. 아픈데 비명도 지를 수 없었습니다. 일단 손가락을 빼놓고 뭘해도..
재미/거다란
2009. 7.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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