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한명숙 총리에게 "떳떳하면 검찰 수사 받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떳떳한 사람이 검찰수사를 받고나면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7개월 전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에 당당하게 응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알게된 혐의와 관계없는 내용들을 언론에 흘려 노무현 대통령을 크게 망신주었다. 떳떳해도 관계없는 내용으로 당할 수 있는 게 검찰의 소환수사인 것이다. 일단 소환되면 소환인은 장시간의 진술을 통해 검찰에게 방대한 텍스트를 안겨주게 된다. 진술을 통해 사생활이 나올 수밖에 없고 고압적 자세에 소환인 스스로 기억하기 싫은 장면도 보여주게 될 것이다. 검찰은 이렇게 확보한 소환인의 진술과 관찰을 맘만 먹으면 활용할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언론에 흘릴 수 있..
정치/민주당
2009. 12. 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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