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갔습니다. 가지산을 올라섰는데 붉은 빛이 산을 몽글몽글하게 덮고 있더군요. 가지산 아래 석남사에 갔습니다. 둘이 갔냐고요? 아뇨 다섯이 갔습니다. 저랑 동반자 친구 셋 해서 총 다섯명을 제 차로 석남사의 가을에 모셨습니다. 마눌 친구를 니가 왜 모셨냐고요? 동반자와 친구들이 단풍놀이 간다는데 마침 그날 시간이 나길래 제가 태워준다고 했습니다. 점수를 한번 따 놓아야 할 타이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건 점수가 상당하죠. 이 점수로 꽤 버틸 수 있을 듯 합니다. 아직 남쪽은 단풍이 절정은 아니라고 합니다. 더 얼마나 아름다워질지는 모르겠으나 이날 햇빛이 투과된 붉은 단풍들은 제겐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석남사 개울엔 노란 낙옆들이 동심원을 그리며 물을 덮고 있습니다. 단풍 아래 아이들도 신..
여행/국내
2008. 11. 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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