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 희곡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배우는 무엇으로 공연하고 관객은 무엇을 읽어야 할까? 극단 새벽의 삼색배우뎐이 지금 그런 실험을 하고 있다. 3색배우뎐은 창작방향을 설명하면서 "문학적 text(희곡)를 바탕으로 하는 연극의 틀을 깨는 새로운 창작방식을 모색하기 위한 실험극"이라고 썼다. 희곡 대신 배우들에겐 중심 스토리가 던져진다. 던져진다는 표현을 쓴 것은 중심 스토리가 대본 근처에도 갈 수 없는 자료 수준이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극중에서 이 스토리를 토론하고 재해석해서 재판극 공연까지 한다. 중심 스토리와는 관계없는 연출도 하나 끼어든다. 공연 중에 신호음이 울리면 해당 신호음의 연기자는 스스로를 인터뷰 한다.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극 중 각 배우들에겐 두번씩의 신호음이 울린다. 삼색배우뎐..
리뷰/공연·전시
2011. 8. 1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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