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태리의 경기가 열린 진황도 경기장에서 만난 중국인 부녀입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응원단이 모여 간단한 뒤풀이를 하고 있는데 뒤에 앉아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경기장을 나오면서 응원단 중 누군가 그런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응원도구를 기념품으로 중국분에게 드렸는데 정말 좋아하더라고. 붉은악마들이 해외 응원가면 외국인들이 응원도구를 기념품으로 그렇게 많이 원한다던데 중국분들도 한국응원단의 응원용품이 신기한가봅니다. 이때 제게 응원타올이 하나 있었습니다. 얘길 듣고나니 이걸 한국까지 들고 가는 것보다는 중국에 남기는 게 중국분 기쁘게 해드리고 한국을 친숙한 이미지로 남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들자마자 바로 뒤에 있던 부녀에게 다가갔습니다. "아유 차이니즈" 물론 중국사람인줄 알았..
여행/베이징
2008. 8. 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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