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50분 현재 블로거뉴스 베스트 종합면이다. 1위부터 12위까지 미네르바 글이 한 개도 없다. 13위부터 24위까지도 없다. 25위부터 32위까지도 없다. 반면 다음 메인엔 "미네르바 30대 무직자"라는 제목으로 주요 기사로 올라있다. 더 납득할 수 없는 건 블로거뉴스 실시간 베스트의 대부분의 글은 미네르바 관련 글이라는 것이다. 15개 중 8개가 미네르바 글이고 더군다나 베스트 상위에 올라있다. 1위 글인 "돌겠다, 미네르바 체포라니!"라는 자그니님의 글은 한참 전인 오후 5시11분에 올라왔다. 조회수 4000이 넘었는데도 베스트엔 올라가지 못했다. 기사를 적는 순간 한겨레 허재현기자의 미네르바 관련 글이 한 개 올라갔다. 9시 쯤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네르바 체포 소식이 알려진 5시 부터..
미네르바 체포가 아고라 자유토론방에 알려진 건 오후 4시 40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아고라의 토론방은 미네르바 게시물로 덮이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8시10분 쯤까지 본문과 제목에 '미네르바'가 쓰인 글을 검색해보니 760개 정도가 걸렸습니다. 자유토론방만을 봤을 때 분당 약 3.6개의 속도로 미네르바 관련 글들이 올라온 셈입니다. 미네르바가 활약한 경제방도 미네르바 체포로 들끓고 있는데 미네르바 관련 글에선 오히려 자유토론방보다 더 빠른 속도로 미네르바 글들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고라의 청원방도 새로 올라오는 청원은 전부 미네르바 관련 청원입니다. 그중 오후 6시 13분에 올라온 에서 현재 활발한 서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대통령 미네르바' 지키기 서명운동 8시40분 현재 이 서명은 900명..
정부에서 미네르바의 정체를 조사 중이라는 소문이 들리더니 얼마 후 그의 대략적인 신분이 언론에 노출되었다. 미네르바는 해외에 체류한 적 있고 증권회사에도 일했던 50대의 남자라는 게 밝혀졌다. 자신의 신분이 노출된 데에 대해 미네르바도 반응했다. 국가가 자신에게 침묵을 명령했다며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다. 언론에 그의 신분이 흘려지고 미네르바가 냉소적으로 반응한 걸로 볼 때 정부가 미네르바를 직접 접촉하진 않은 것 같다. 정부는 언론을 통해 그의 신분을 흘려 압박했고 미네르바는 그 의미를 읽고 탄식과 저항을 오갔던 게 아닌가 싶다. 절필선언을 했지만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다시 아고라에 글을 쓰고 신동아에 기고까지 하는 미네르바를 보면서 정부가 왜 그를 직접 접촉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촛불유모차..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