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한국영화 점유율이 37%라고 한다. 8년만의 최저수준이다. 깊어가는 한국영화 침체에 대해 요즘 영화 개봉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지운 감독이 의미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안될 영화가 되고 될 영화가 묻혀버렸기 때문이다. 같은 영화인이 봐도 부끄러운 영화들이 흥행이 되면서 관객들에게 실망을 준거다.”(한겨레신문 7월9일) 2001년 가을 거의 동시에 개봉해서 이런 식으로 희비가 엇갈린 영화가 있었다. ‘무사’와 ‘조폭마누라’다. 될 영화인 무사는 안 되었고, 안될 영화 조폭마누라는 되었다. 이런 흥행의 엇갈림은 한국영화계를 갈피를 잡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후 조폭마누라 류의 코믹갱스터가 봇물을 이루었고 무사 같은 영상에 공을 들인 작품은 설자리를 잃었다. 2001년 ‘관객의 배신’에 가장 큰 책임은 ..
시사/엔터
2008. 7. 10. 02:4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