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4대강에서 어마어마한 모래를 긁어내고 있습니다. 공사기간 동안 약 4억4천만㎡ 준설된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 양은 약 150년치 준설량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많은 양을 퍼올리다보니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 많은 모래를 적치할 곳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정권이 생각해 낸 것이 농지 리모델링입니다. 강 주변에 있는 농지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리모델링 해주겠다는 핑계로 농지에 10여미터 높이의 모래를 쌓고 그 위에 농토를 덮어주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150년치의 준설 모래를 농지에 버리고 있습니다. 4대강 주변의 농지들은 지금 대부분 이런 모습입니다. 준설 모래가 다 덮이면 저 전봇대는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겁니다. 모래는 농지만 덮는 게 아닙니다. 공들여 만든 농업기반시설도 함께 덮습니다..
이슈/4대강공사
2010. 9. 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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