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반칙을 보고 이렇게 분노하기는 처음이다. 수아레스의 손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결정적인 핸드볼 반칙이다. 연장 후반 15분을 막 넘어 휘슬이 울리기 직전이었다. 여기서 한골이 터지면 그 즉시 4강이다. 가나의 도미니크의 슛이 골키퍼도 없는 우루과이 문전에 그대로 향했다. 의심의 여지없는 확실한 골이었다. 그 순간 수아레스의 손이 그 슛을 강하게 밀어냈다. 수아레스의 반칙은 본능이 아니다. 축구본능은 손이 아닌 발과 머리다. 우리가 저런 상황에서 흔히 보는 장면은 선수가 있는 힘을 다해 공의 궤적 가까이에 머리를 들이미는 장면이다. 수아레스는 한 손도 아니고 두 손으로 마치 배구선수가 블로킹 하듯 손으로 공을 힘차게 내쳤다. 그 공이 우루과이의 4강 탈락 골이라는 걸 알고 작정한 짓이었다. 결과는 어떻..
리뷰/방송
2010. 7. 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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