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가 스크린쿼터에 매달렸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열악한 배급사의 경쟁력 때문이었습니다. 과거 영세한 한국의 배급업자들은 돈이 되는 헐리우드 영화를 배급받기위해 줄서기에 급급했습니다. 한국영화는 헐리우드 영화를 배급받기위한 쿼터를 채우기 위해 마지못해 한 두편 투자하는 정도였죠. 나중엔 한국영세배급업자들의 수익도 헐리우드에서 직접 회수하겠다며 직배사가 진출했고 정지영 감독은 직배사 진출 저지를 위해 직배사영화 상영관에 뱀을 풀어넣는 테러까지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한 두 편의 흥망에 배급사의 존폐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안정된 투자는 어려웠습니다. 이렇듯 어려운 한국배급시장에서 만약 스크린쿼터가 없었다면 한국영화는 거의 전멸했을것입니다. 영화계엔 영화시장의 열악성을 극복하기위해 한국..
시사/엔터
2006. 1.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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