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찾아와 곧 지구가 멸망한다고 알려주면서 생존의 대가로 천문학적인 돈을 요구한다. 영화 2012에서 노아의 방주에 올란 탄 사람들은 일단 너무나 황당한 이 지구멸망론을 믿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믿음의 증거로 천문학적인 액수인 10억 유로를 지불했다. 여기서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니 믿음의 크기가 그만하니 내 너를 구원하리라." 당장 지구 멸망의 징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3년 뒤 지구가 멸망한다고 믿었다면 그 믿음은 대단하다 할 수 있다. 노아가 이웃들의 비웃음에도 굴하지 않고 배를 만들어 살아남은 것처럼 2012의 부자들도 10억 유로나 지불한 그 믿음에 대한 보상으로 생명을 얻었다. 여기에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구원될 수 없다는 신앙 구원론의 기독교 교리가..
리뷰/영화
2009. 12. 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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