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한 유시민의 극적인 승리였다. 솔직히 민주당이 빅2인 경기지사를 신생 참여당에게 내주는 위험을 감수할지 의심스러웠다. 단일화 합의안에 대해 참여당에겐 일말의 희망을, 민주당에겐 일말의 불안을 주었다는 유시민의 말도 그런 사정을 짐작케 했다. 야권단일화를 위해 유시민 측이 민주당의 입장을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다. 여론조사도 김진표와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아 단일화는 민주당 후보 선출을 위한 예상된 수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유시민이 승리한 것이다. 유시민의 극적인 승리는 6.2 지방선거의 극적인 승부도 준비하고 있다. 불리한 승부에서 예상하지 못한 승리로 단번에 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킨 유시민의 단일화 승리는 2002년 노무현의 단일화 승리를 연상케한다. 유시민의 승리는 노무현..
선거/6.10지방선거
2010. 5. 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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