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선이 처음으로 알려진 것은 1976년이다. 서방의 스파이위성이 카스피해에서 물위에 떠서 빠르게 움직이는 괴물체를 발견했는데 그 속도가 자그마치 550km였다. 서방군사전문가에게 충격을 준 이 괴물체는 소련이 군사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던 위그선이었다. 위그선이 물위에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것은 지면효과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WIG선이라는 이름도 바로 이 지면효과(WING-IN GROUND)의 약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새의 날개가 지면이나 수면 가까이 갈 수록 양력(揚力)이 증가하고 항력(抗力)은 줄어드는 것이 지면효과인데 이 덕분에 새는 적은 에너지로 멀리 날 수 있다. 위그선은 배보다 3배 이상 빠르면서 요금은 항공기의 절반도 안되는 정도라고 한다. 비행기처럼 공항을 건설할 필요 없이 기존의 항만..
정치/정책·법안
2009. 1. 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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