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연극집이라고하니 좀 이상하나요. 술집이 연상되서겠죠. 어때요 뭐 단골술집 가듯 연극도 그렇게 자주 가면 좋잖아요. 술집같은 그런 분위기의 유쾌한 연극도 괜찮고요. 그렇다고 제가 연극 매니아는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 첫경험을 한 후 다시 본 게 작년 말이었습니다. 그 주제에 무슨 '단골' 운운하냐고요. 이 연극집(?)과 궁합이 좀 맞았나봐요. 이후 내리 세번 쭉 보러갔습니다. 그래서 혼잣말로 그랬습니댜. 여기가 내 단골연극집인가. 이 연극집이 맘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편안한 공간입니다. 이 장면을 보고 있으면 연극이 시작하기 한 시간 전에 도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부산의 도심지 남포동에선 최고층인 6층에서 친구와 두러두런 이야기 나누다 간혹 남포동 야경을 내다보면서 연극을 기다리는 건 뭔..
리뷰/공연·전시
2010. 4.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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