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곶감명가에서 본 곶감입니다. 요걸 어떻게 먹을까요? 뜯어 먹습니다. 젤리 같은 속살이 끝내주네요. 찢어 먹습니다. 이빨 안 좋으신 어른들 좋아하시죠. 요렇게 작은 곶감도 있네요. 씹어 먹는 맛이 일품이겠죠. 싸서도 먹습니다. 안에 호두가 두 개 들어갔답니다. 요렇게 자르면 안주로 딱일 듯. 뿌려도 먹습니다. 찍어도 먹습니다. 곶감으로 고추장도 만든다네요. 된장도 만듭니다. 된장 찍어 먹는 건 상주 도림사 항아리 위에서 말린 무우말랭이입니다. 도림사의 비구니 스님이 만든 무우말랭이가 상주의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잘 말라갑니다. 그 아래 항아리 속엔 된장 고추장이 익어가고요. 부처님 발 아래 말라가는 이 시래기도 곶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시래기에 곶감으로 만든 된장을 무쳐 즉석 우거지국을 만듭니다...
여행/국내
2010. 11. 2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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