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전시관 내의 화장실입니다. 볼일이 급해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비데가 달린 좌변기가 나옵니다. 전원도 들어와있고 좌변기도 전기로 따뜻하게 뎁혀져 있습니다. 공공화장실에 비데라니. 이곳 전시관의 시민에 대한 대접이 대단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 비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비데가 있는 좌변기는 화장실의 맨끝에 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 다른 곳 문을 열었는데 그 곳엔 물 내리지 않은 오물이 그대로 있었고 주변도 아주 지저분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도 미처 내려가지 않은 오물이 조금 보였습니다. 그런 불결한 상태를 보고나니 도저히 이 비데의 스위치를 누르고 싶은 맘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수천명의 사람들이 다녀가고 제대로 관리도 되지 않은 이 좌변기에서 튀어나오는 물로 누가 세정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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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11. 2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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