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더타임즈의 기사 하나가 한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최근 들끓고 있는 9월 위기설에 대해 해외언론으로서 진단한 기사인데 그 내용이 좀 충격적입니다. 타임즈는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고가 정부의 장담대로 충분한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국제통화기금은 한국같은 이머징 국가의 경우 9개월간의 수입을 충당할 수 있을만큼의 외환을 권고하고 있는데 그 액수는 3200억 달러입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7월에만 환시개입에 200억달러를 쓰면서 그에 훨씬 못미치는 2470억 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단기채 대비 외환보유고라고 합니다.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채는 2천156억달러로 액면상 현재 외환보유고로 카바가 가능한 금액입니다. 그러나 외환보유고의 상당부분이 미국의 ..
축제는 경제적으로 환영받는다. 축제엔 많은 소비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경제에 활력이 생겨난다. 반면 시위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시위로인한 생산손실과 교통불편이 부각되면서 시위는 경제의 암적인 존재로 인식된다. 그러나 시위와 축제에는 경제적인 극단의 평가만큼의 실제적인 차이가 발견되진 않는다. 생산에 장애와 교통의 불편을 초래하는 건 축제도 마찬가지다. 다만 축제는 시위보다 많은 소비를 발생시킨다는 차이가 있다. 축제가 자랑하는 소비도 사실 큰 차이는 아니다. 어차피 사람이 움직이면 소비는 발생한다. 시위도 사람을 모으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소비를 활성화 하는 측면이 분명 있다. 시위와 축제는 180도 다른 방향의 경제적 요인이 아니다. 같은 방향인데 그 영향력의 차이가 있는 정도인 것이다.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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