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의 야당 정치인 중 김비오 위원장만큼 지역에 투자를 많이 한 정치인도 드물다. 서울에서도 야당 후보로 출마를 꺼리던 2008년 총선에서 김비오 위원장은 여당의 텃밭이라는 부산 영도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의 참패가 예상된 선거라 야당의 영남 출마는 의미조차 부여될 수 없었던 상황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김비오 위원장은 영도 지역구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지역구 사무실도 유지하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돈이 좀 있나보다' 생각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김비오 위원장의 지역투자는 물질보다 심적인 면에서 더 많이 이루어졌다. 김비오 위원장의 지역활동은 선거가 끝난 후 더 활발해졌다. 선거 직후 영도의 서민아파트로 이사했고 그는 지금까지 그곳에서 이웃들과 섞여 잘 살고 있다. 2..
선거 이틀 전인 12월 17일 투표권을 얻은 청년이 있다. 이 청년에게 투표와 정치에 대해 물었다. 투표권은 언제 얻었죠. 12월 17일부터요. 지금 어디 사십니까.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울산에 오래 살았나요. 평생살았습니다18년 동안. 아버지도 울산 분이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존경하는 정치인이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요. 어릴때 노대통령님의 선거 연설문에 감동받아 그때부터 그분을 존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릴 때면 10살 때? 네 그쫌이죠. 그때면 정치를 잘 알 나이가 아닌데 무엇이 그렇게 감동이었죠. 그때나 지금이나 뉴스는 많이봤습니다. 3당 합당때모습과 한사람이들어도 소신있게 연설하시는 모습. 뭔지는 잘은 모르지만 뭔가 멋있다 이 느낌? 사회개혁 복지확대 연설 부조리타파에 큰감명을 받았죠..
"지난 주말 이전에 실시된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차범위 이내에서 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많은 반면, 이번 주 들어와서 실시된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지는 여론 조사 결과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여론조사가 다수라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18일 오늘 아침 문재인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의 말이다. 이 말은 맞는 것 같다. 왜냐하면 어제부터 이런 말이 민주당 쪽에서 나오기 시작했는데 이를 부정하는 말이 새누리당에서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박은 하고 있다. 그러나 그 반박이 기대는 건 자체여론조사이다.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문재인 후보보다 3~5% 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다고 했고 김무성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 우위가 역전된 적이 없다..
하나 '투표봇'이 만난 첫번째 시민 둘 셋 넷 다섯 접니다 여섯 투표독려 캠페인을 앞장서는 주근깨님 일곱 여덟 아홉 애인은 꼭 투표하겠죠. 열 열하나 열둘 열셋 열넷 파마 하면서 미장원 헤어디자이너에게 투표하는 법을 알려줬답니다. 열다섯 후보 홍보물을 왜 붙였냐고 물으니까 투표 많이 하게 할라고 그랬답니다. 부산 남포동 칼국수집. 지금부터 작은 가게 사장님들입니다. 열여섯 열일곱 카페 안빵. 열여덟 안빵 손님. 열아홉 다른 안빵 손님. 투표권을 갖고 싶답니다. 스물 피자집. 스물하나 구제샾. 스물둘 핸드밀. 스물셋 커피숍 마크. 스물넷 스물다섯 스물여섯 카페 온유 사장님. 스물일곱 온유 사장님의 딸. 스물여덟 스물아홉 카페 스수아. 서른 서른하나 카페 언니네작업실. 서른둘 국밥집. 서른셋 지금부터 얼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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