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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돈 만평 보기


수도권 지역에서 지면을 발행하는 시민일보의 김상돈 만평입니다. 만평에서 이 신문사가 이명박정권에 아주 비판적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민일보는 칼럼 등에서 한나라 지지를 밝혀온, 진보보다는 보수에 가까운 언론사입니다. 보수언론인데도 어느 진보언론 못지않게 이명박정권에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는 이 신문사 싸이트에 접속하는 순간 알 수 있습니다. 시민일보에 접속하면 "왜 박근혜인가?"라는 책을 광고하는 팝업창이 뜹니다. 시민일보가 바로 이 책의 출판사입니다. 편집국장인 고하승씨는 이 책 저자입니다. 시민일보는 이처럼 자사 싸이트 팝업창에 박근혜의원에 대해 쓴 책 광고를 띄울 정도로 친박논조를 숨기지않고 드러내는 언론사입니다. 친박 쪽에서 친노 진영의 데일리서프 같은 역할을 하는 언론사라 할 수 있습니다.

친박성향의 논조를 보이다보니 친박 네티즌과 논객들도 많이 몰려들고 따라서 이곳에서 친박 쪽의 여론도 살필 수 있습니다. 이번 mb악법에 대한 친박 쪽의 여론이 궁금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한나라 소장파는 모두 죽었는가


먼저 "왜 박근혜인가?"란 책을 쓰고 칼럼 대부분인 친박논조인 고하승국장의 글을 보았습니다. 고하승편집국장은 mb악법에 분명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 소장파와 친박의원에게 반대표를 던지라고 얘기합니다. 고하승국장의 그 반대하는 정도는 진보진영의 논객 못지않습니다. 




mb악법에 찬성 의견을 드러낸 논객의 댓글에서까지 나타나 말리는 반대 의견을 올릴 정도입니다.

mb악법에 대한 고하승국장의 의견은 타당해 보입니다. 사이버모욕죄 하나만 봅시다. 총선이 끝나고 검찰의 수사가 가장 먼저 시작된 건 친박계의원들입니다. 만약 통과된다면 사이버모욕죄가 가장 먼저 걸고 넘어지는 쪽은 친박계 네티즌일 확률이 큽니다. 친박네티즌의 경우 중장년이 많아 인터넷에서 표현이 서투르다보니 격앙된 감정을 쉽게 드러내고 는 일이 많습니다. it 지식도 많지 않아 진보진영 네티즌보다 사이버모욕죄 수사에 노출될 확률이 큽니다. 이명박정권으로서는 친박과 진보진영 네티즌을 사이버모욕죄로 함께 기소함으로서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는 수사라는 명분도 얻을 수 있습니다.

시민일보 토론방 내에는 이번 악법에 반대를 표하는 논객과 네티즌의 글이 제법있습니다.


사색의 창가에서...


이분은 이번 법안에서 친박 무력화의 의도를 읽는다고 말합니다.


친박부터 당론의 굴레를 벗어 던져라!


'산지기'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논객은 악법이 친박을 옥죄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산지기님은 이 글에서 또 친박의원들이 당론을 벗어던지고 쟁점법안들에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명박정권에 반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야당과 친이계의 '또 친박이냐?'는 눈치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번 입법전쟁이 친박계 의원들에게도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듯 합니다. 법이 통과되면 친박쪽의 구심력은도 급속히 와해될 확률이 큽니다. 법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친이 쪽에서 갈굴 것이고 새로 만들어진 법에 의한 옥죄기도 곧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친박쪽의 여론을 친박계 의원들도 듣고 있겠죠. 얼마전 대화를 강조한 박근혜의 말도 이런 여론과 관련이 있을 겁니다. 과연 친박계의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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