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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 경향신문 1면이다. 이 간단하고 당연한 여론조사로 진보진영은 이명박정권 공격에 효과적인 거점을 확보했다. 진보진영은 이명박정권을 반민주 독재정권으로 낙인 찍으면서 보다 강력한 공격의 수단을 동원할 명분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날 경향의 기사는 이명박정권과 진보진영의 대결양상에 변곡점을 만들었다.




그렇게 진보진영의 거점을 만들며 맹활약을 한 경향, 잠시도 쉬지않고 오늘 또 이명박정권을 거세게 몰아부친다. 15일 1면 제목 "이명박1년, 민주주의의 후퇴"를 그대로 부제로 붙인 송년 기획기사를 1면 포함해서 무려 8개 지면 전체를 동원해서 쓰고있다. 이제 이 거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진보진영에게 또 한수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3면과 4면

국가주의 부활과 표현의 자유 억압




5면과 6면

관치경제와 정치파괴





8면과 9면

다원성 파괴와 절차의 훼손




그리고 11면 

약자의 고통 외면


경향의 편집이 놀랍다. 대대적인 폭격이다. 독주하는 정권에 미사일을 쏟아붓고있다. 그것도 한방향으로 조준해서 제대로 쏘아대고 있다. 한겨레에선 볼 수 없는 파이팅이다.

나만 읽은 게 아니라 남에게 보여주면서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읽어야 여론전에서 무기가 될 수 있다. 경향은 그걸 아는 것이다.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회사에서 경향신문을 쫙 펴놓고 소리내어 읽고 보여주고 흔들며 분통을 터뜨리라고 1면부터 11면까지 도배를 한 것이다. 그렇게 경향을 들고 우리 사회의 위기를 알리라고 하는 것이다. 언론으로서 파수견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이명박정권의 반민주적 행태를 그냥 나열한 한겨레의 기사를 보면 절망을 느끼고 그냥 힘만 빠진다. 그러나 경향의 기사는 저항의 힘을 나게 한다. 진보진영을 꿰는 여론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경향을 보면서 여론의 형성을 느끼고 방향을 감지하면서 힘을 얻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진보진영은 경향신문으로 소통할 듯 싶다. 경향의 1면이 진보의 여론이 되고 행동이 되는 것이다. 경향신문이 이제 진보진영의 구심점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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