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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9일 문경새재를 다녀왔습니다. 이게 보통 산길이 아니더군요. 조상들이 한양 갈 때 오고가던 길인데 길 주변에 유적과 흔적들이 널려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흐르는 계곡물도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본 것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조령원터의 돌담이었습니다. 크기와 모양이 너무나 다른 돌들을 모아 반듯한 돌담을 만들었는데 돌들이 돌담에 모자이크처럼 박혀있었습니다.



이렇게요.




또 이렇게



보통 돌담은 일정한 크기의 돌을 쌓는 편인데 이 돌담은 크기와 모양이 너무 제각각이었습니다.




주먹크기의 조각까지 돌로 끼워넣었습니다.







돌담의 모서리입니다. 여긴 정육면체의 돌들이 기둥처럼 올려져 있습니다.




다른 모서리입니다. 중간에 큰 돌은 담속에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조령원터의 대문입니다. 대문도 돌로 만들었습니다.




대문 위에도 길고 평평한 돌이




이런 돌기둥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돌로 보입니다




돌담 안쪽입니다.




여긴 모양보다 돌담구조와 안정성에 더 신경을 썼습니다.




조령원터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던 시설입니다. 당시 관리들은 여기서 하루밤을 지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




조령원터의 돌담을 보고나니 그 다음부터 돌로 쌓아진 것에 자꾸 눈길이 갔습니다. 다른 돌들은 어떻게 쌓았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초가집 돌담입니다.




산에 가면 이렇게 쌓아놓은 돌 많이 보죠.




그런데 돌무더기마다 모양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위의 것과 달리 이건 뭉퉁하게 쌓아올렸습니다. 
 



이건 꼭 기둥같습니다. 

돌을 쌓는 방식도 조금씩 다른 것 같았습니다.




성벽의 돌입니다.



이건 돌들이 딱 맞춰져서 쌓였습니다. 가공했겠죠?




이건 자연스러워보이네요.

문경새재 돌구경도 은근한 구경거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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