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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저널리즘이란 무엇입니까? 누구나 블로그만 있으면 미디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아마추어기자들의 저널리즘 진입을 말하지 않습니다. 각 분야 프로들의 저널리즘 참여라는 말로도 설명되어지지 않습니다. 이걸 설명할 수 있는 말은 '확대'입니다. 저널리즘이 확대된 것입니다.

확대된 저널리즘에 기자가 참여하는 것이 문제입니까? 확대된 저널리즘엔 기자가 아닌 사람들만 경쟁해야하는 겁니까? 

그들만의 저널리즘도 아니고 그들을 배제한 우리만의 저널리즘도 아닙니다. 그들과 우리가 함께하는 저널리즘입니다. 그들만의 저널리즘에서 우리모두의 저널리즘이 된 겁니다. 블로거뉴스는 저널리즘 영역을 혁명적으로 확대시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한 서비스지 기자의  참여를 배제하여 확보한 영역이 아니란 것입니다.

만약 기자들을 배제시킨다면, 블로거들이 기자출신 블로거들을 견제하여 그들이 블로거뉴스에서 경쟁의욕을 상실해버리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재열기자의 총학생회 선거 속보를 읽으러 왔다가 그 옆에 달려있는 나의 포스팅을 클릭할 수 있습니다. 김주완기자의 시이오대상 기사 읽다가 그 아래 달린 트랙백을 읽으러 갈 수 있습니다.

그간 기자출신 블로거들은 주목도 높고 재밌는 컨텐츠를 블로거뉴스에 제공했습니다. 그들이 사라진다면 그런 컨텐츠가 블로거뉴스에 사라진다는 말이고 그만큼 주목도를 잃은 블로거뉴스는 영역의 축소를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기자들의 블로거저널리즘 참여를 불평하지만 사실 기자들이 주목받는 분야는 시사분야에 한정되어있는 편입니다. 사는 이야기나 연예, IT 쪽은 일반인이 훨씬 많습니다. 시사가 아닌 다른 분야에선 기자보다는 일반인이나 전문가의 얘기가 더 재밌고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저널리즘이 확대된다면 그 수혜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건 기자가 아닌 일반블로거들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축소에서 가장 손해 입는 것도 일반블로거들입니다.  

경쟁에서 그쳐야 합니다. 아마추어 영역을 침범했다느니 하면서 영역싸움으로 가면 모두에게 손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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