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블로거들 얼굴 함 보입시다

작년만 해도 부산에서 포럼형식의 블로거들 만남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러나 논란에 몇번 휩싸인 서울지역 모임이 활기를 잃으면서 부산에도 그 영향이 미쳤는지 올해 부산지역 블로거들 모임은 단 한번도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경남지역에선 경남도민일보 주최의 블로거 모임이 두번이나 있었습니다. 최초의 모임 후에 경남지역에서 새로운 블로거들이 여러 분 나왔고 벌써 스타 블로거의 조짐을 보여주는 분도 나타났습니다. 지난 10월13일 참석한 도민일보 주최의 두번째 블로거 모임에서 새로 시작한 경남지역 블로거들의 블로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남지역 블로거들의 만남이 성공적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마산에서 돌아오면서 부산 지역에도 블로거들의 만남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습니다. 포럼형식의 만남이 사라지긴 했지만 서울은 이런저런 이벤트 덕분에 일부러 모이지 않아도 블로거들이 만날 기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산은 만남을 계획하지 않으면 블로거 간에 교류가 사실 어렵습니다.

온라인과 다른 형식의 만남은 블로거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되고 새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서울지역의 경우 만남이 쌓이면서 1인 미디어로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집단적 기획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들이 블로거뉴스에서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부산도 만남을 쌓아간다면 서울의 활발한 움직임을 부럽게 바라보지만 않고 스스로 선도해갈 수도 있을 겁니다.

경남지역 블로거 모임처럼 만남에 어떤 목적을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만남 그 자체에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남을 통해 자신이 부족했던 부분의 소스를 얻고, 그토록 갈구했던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의심하고 있던 자신의 시도에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10월 25일(토요일) 오후 4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부산지역 블로거들이 만납니다.(1층에서 일단 만납시다. 정확한 장소는 추후 공지.)

현재 자신의 블로그를 가지고 활동하고 계시는 분은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부산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경남지역도도 얼마 안멉니다. .
 
복잡하고 어려운 얘기 안합니다. 참석하신 블로그와 본인을 간단히 소개할 것입니다. 그후에 블로고스피어의 최근 이슈들에 대해 잡답을 나누겠죠. 그리고 앞으로 부산지역 블로거들이 만나서 할 수 있는 활동 등에 대해서도 같이 생각을 나누어 볼 것입니다. 독설닷컴과 같은 블로거와 만남도 기획해볼 수 있을 겁니다. 

부산지역에도 작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블로거들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그분들 꼭 만나고 싶습니다. 나오세요. 얼굴 함 보입시다. 장소 섭외가 잘되서 참가비는 없을 것 같습니다. 뒤풀이를 할 가능성이 있는데 만원 정도 준비하시면 될 듯.

참여하실 부산지역 블로거들 댓글 달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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