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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보러갔다 누리마루도 잠깐 들렀다.




해녀 있죠? 맞죠?




마침 점심을 드시는 중. 사진기 들고 이리저리 둘러보니 할머니들끼리 하시는 말씀.

"사진 찍으로 왔다."

아마 해운대해녀가 신기해 사진을 찍은 분들이 많은 듯




일부는 물에서 나와 옷을 갈아입고 계셨습니다. 썼던 잠수복을 돌 위에 이렇게  말리기위해 올려놓으시고.




이건 안에 받쳐입던 옷인 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신발도




해녀들 장비들이 컨테이너 박스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작은 리어카를 끌고 집에서 나오신 듯. 저 물통은 뭘까요? 잡은 고기를 담아가는 물통?




오리발. 저 혁대는 뭐하는 걸까?




우동해녀탈의실 컨테이너 박스 안입니다.




문어를 잡아서 비닐에 싸두었습니다.




요건 전복입니다. 싸게해준다고 사라고 하시더군요. 2만원어치 살려다 마침 잔돈이 만원밖에 없어 만원어치만 샀습니다. 동반자랑 같이갔는데 꼴랑 만원. 해녀가 한마디 하십니다.

"아이 둘이 합쳐서 만원밖에 없는교?"

그런데 문어와 전복만 파시는 건 아닐테고 다른 것들은 어디에 두셨는지? 해운대 오른편에 해삼 멍게를 파는 좌판들이 많은데 아마 거기에 넘기는 거 아닐까 추측을 합니다.




60대 아래의 해녀들은 없는 듯 했습니다. 70대로 보이는 해녀도 있었습니다. 해운대해녀도 십년이 지나면 추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거대한 빌딩 숲 아래에서 해녀들이 점심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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