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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입니다. 외지에서 손님이 오셔서 잠시 모시고 갔습니다. 2년 전인가 절입구를 정리했는데 오랜만에 오시는 분들은 달라진 모습에 어리둥절해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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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안에 들어서면 이렇게 사선으로 자란 나무가 있죠. 신기하죠? 어떤 사연(?)이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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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입니다. 불교가 인도에서 유래되었다는 게 확실히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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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하는 거죠? 지인에게 범어사 보여준다고 갔는데 아는 게 없습니다. 이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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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교도대회를 알리는 포스터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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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중에 사찰이라 할 수 있는 대웅전입니다. 절에 왔는데 여길 안들리고 갈 수 없죠. 그런데 온전한 대웅전의 모습이 아닙니다. 현판 아래에 점안식을 알리는 현수막이 길게 걸려서 대웅전을 둘러보는 눈길이 부드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덜컥거립니다.

조용히 기도하는 불자와 열린 문풍지, 그리고 그 옆으로 이어지는 징의 모습이 고요한 절의 풍취를 뿜어내는데 위의 어울리지 않는 고딕체 글씨와 하얀 현수막에 그만 산통이 깨져버립니다. 그 위를 덮고있는 기와와 단청을 가득 품은 처마가 하얀색 단절에 뻘쭘한 모습입니다.

제가 대웅전의 현수막 내려주실 수 없냐고 말씀드린다면 비종교인으로서 너무 무례한 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절의 아름다운 온전한 모습을 조금이라도 보고싶은 시민으로서 한번 부탁드려봅니다. 종교와 문화재의 두가지 역할과 기대를 맞추려다보니 불교계가 여러가지로 고충이 있다는 걸 이해하면서 드리는 말이니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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