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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식구들과 31일과 8월1일 양일간 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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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로 향하는데 조카 한 녀석이 쉬를 못참겠다 해서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참에 남자 애들 셋을 한꺼번에 쉬하게 했는데 시켜놓고 보니 좀 웃기더군요. 왼쪽에 한 녀석은 꼭 저렇게 팬티까지 내려와 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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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휴가차량으로 막히더군요. 부산에서 남원으로 올라가는데 함안 쪽에서 약 40여분 간 정체되었습니다. 오늘은 내려오면서 보니 부산에서 지리산으로 향하는 차들이 어제보다 더 막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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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본 좀 웃긴 장면입니다. 고장난 차를 실고가는 트럭을 견인차가 다시 끌고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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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 위치한 숙박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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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도에서 뱀사골이 약 10분 거리였는데 뱀사골까진 안 가고 그 밑 사설 야영장에서 놀았습니다. 그쪽 동네에서 관리한다고 하는데 어른 1000원 아이 500원의 입장료를 받더군요. 평상을 하나 빌리면 입장료 없이 3만원이고요. 성수기엔 5만원 이상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만한 비용은 어딜 자리잡나 마찬가지란 생각에 별 저항하지 않고 평상 하나를 잡았습니다.

장모님께서 옆에서 "아이구 비싸다 비싸다" 하며 관리인에게 계속 깍아달라며 조르셨습니다. 와이프와 처형은 "또 엄마는..." 하며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관리인은 "아이구 어머니요 이만한 데 없습니다. 우리도 관리해야지요." 하며 능청스런 웃음을 지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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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리산 물이라 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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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몰두했던 건 고기들이었습니다. 물 속에서 떼를 지어 돌아다니는 작은 송사리들을 잡기 위해 컵으로 물속을 휘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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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한마리 잡아왔더군요. 그걸 어떻게 잡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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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가 많이 날아다녀 잡아서 아이들에게 가까이 보여주었습니다. "에비" 하면서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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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경호강을 따라 내려왔습니다. 래프팅이 시원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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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발 한번 담그자고 사람이 좀 모여있는 데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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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물이 영 안좋더군요. 위에서 흘러오는 계곡물과 너무 달랐습니다. 돌에는 물때가 잔뜩 끼어 있었습니다. 물살이 깊고 바닥이 미끄러우니 주의하라는 경고가 있었습니다. 강에 있던 사람들도 그물이나 반도로 고기를 잡기 위해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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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리산 계곡에서 고기를 잡았습니다. 고기 못 잡아 실망한 아이들을 위해서 비니루 봉다리로 몇마리를 잡았습니다. 집에 십여마리를 페트병에 담아 가져왔는데 한마리도 죽지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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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계곡에서 잡은 고기 몇마리를 몇달간 키워본 적 있습니다. 아이들이 고기 노는 걸 보고 재밌어 했습니다.  뭘 먹는지 몰라 수시로 산의 흙과 돌을 가져와서 넣어주었습니다. 이사 가서 물이 달라 죽었는데 그 전까진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랐습니다. 활동성도 좋았고요. 나중에 커가는 모습도 함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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