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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광장의 촛불소녀들
부산의 시청광장에서 촛불집회 참석자들을 반기던 학생들입니다. 목에 피켓을 매고 지하철 시청역을 내려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에 학생들이 참석하는 건 흔히 보지만 이렇게 당당히 나서서 활동하는 모습은 그리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사진 한장 부탁했습니다. 아주 흔쾌히 응합니다. 그래서 좀 더 나아갔습니다.
"얼굴 나와도 돼요?"
"예 괜찮아요. 잘 찍어주세요. 아유 바람 때문에 머리가..."
"전청련(전국청소년연합)에서 오신 거예요?
부산 아고라 깃발을 가리키며
"저기 사람들하고 같이 왔어요."
나중에 보니 처음 사진 찍었던 학생 외에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좀 걱정되는 게 있어 다시 다가가 물었습니다.
"혹시 학교에서 촛불집회 참석한 거 알면 혼 안내요?"
다른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선생님이 알면 혼낼 수도 있겠죠."
나도 촛불집회 쫓아다닌다고 마눌님에게 혼났는데 학생들도 딱 그정도 걱정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부산의 시청광장에서 촛불집회 참석자들을 반기던 학생들입니다. 목에 피켓을 매고 지하철 시청역을 내려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에 학생들이 참석하는 건 흔히 보지만 이렇게 당당히 나서서 활동하는 모습은 그리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사진 한장 부탁했습니다. 아주 흔쾌히 응합니다. 그래서 좀 더 나아갔습니다.
"얼굴 나와도 돼요?"
"예 괜찮아요. 잘 찍어주세요. 아유 바람 때문에 머리가..."
"전청련(전국청소년연합)에서 오신 거예요?
부산 아고라 깃발을 가리키며
"저기 사람들하고 같이 왔어요."
나중에 보니 처음 사진 찍었던 학생 외에 한 명 더 있었습니다. 좀 걱정되는 게 있어 다시 다가가 물었습니다.
"혹시 학교에서 촛불집회 참석한 거 알면 혼 안내요?"
다른 학생이 대답했습니다.
"아니요. 선생님이 알면 혼낼 수도 있겠죠."
나도 촛불집회 쫓아다닌다고 마눌님에게 혼났는데 학생들도 딱 그정도 걱정하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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