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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겨레신문 5면에 실린 공정택 서울교육감 후보의 선거 광고입니다. 훈장선생의 회초리를 맞고 우는 아이의 풍속화가 실렸고 오른 쪽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때론 엄하게 회초리도 들었다."는 글귀가 나옵니다. '훈장님의 표정'을 강조하긴 했지만 회초리를 들어 아이들을 가르치겠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마음이 아프더라도 회초리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다른 광고라면 회초리가 나와도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이 광고는 교육대통령이랄 수 있는 서울교육감후보의 선거광고입니다. 교육감후보의 광고가 이렇게 체벌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교육에서의 체벌은 불가피하게 묵인하는 것일뿐 이렇게 대놓고 자랑스럽게 '교육관'으로 떠들 일은 아닙니다.

한국사회가 체벌에 관대한 사회적 시각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해도 이렇게 광고로 체벌을 표현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합니다. 교육감후보들의 선거광고의 메시지는 보다 신중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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