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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 많았습니다. 어르신들은 문화제 곳곳에서 주장을 펼치고 자신들만의 역할을 하면서 촛불문화제의 한 장면을 만들어내셨습니다. 그중 몇분들 모습을 찾아봤습니다.
6월 27일 서울에서 뵌 노인부부입니다. 전경들이 급히 이동하는 걸 바라보고 계십니다.
순식간에 이동하던 전경이 인도를 막아서자 걱정스러운 눈으로 처다보십니다.
6월 28일 시청역에서 내리자마자 발견한 오토바이입니다. 오토바이를 할머니가 잡고 앞에는 촛불이 들어 있습니다.
이분들도 부부시더군요.
7월5일 시청역에 있었던 대통령에게 옆서 보내는 이벤트현장입니다. 한 노인분이 옆서를 적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러다 한장을 받아 쓰기 시작하십니다.
7월5일 시청광장에서 본 어르신들입니다.
평화재향군인회 소속 회원들이셨습니다.
"명바기도 촛불시위 했어요"
사진을 들고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더 큰 목소리의 주인공이 한분 더 계셨습니다.
부산집회 모습입니다. 띠르 두르신 노인은 부산의 집회 현장을 지켜주신 어르신입니다. 학생들이 안전하게 촛불문화제를 치를 수 있도록 지켜보고 계십니다.
항상 촛불집회에 가면 볼 수 있었던 이분.
43년간 장기수로 감옥에 계셨던 안학섭 선생입니다. 부산의 민주원로들과 함께 촛불문화제를 거의 매번 지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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