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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촛불집회에 터져나온 반네이버 정서에 네이버가 식겁했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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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요 페이지에 온통 촛불집회 관련 컨텐츠입니다. 메인에 동시에 두개 기사, 거기다 생중계 알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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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도 촛불집회 관련기사가 그 자리에 또 나옵니다. 대단히 격적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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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가면 또 있습니다. 꽤 큰 사각배너로 촛불사진 올려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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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사진들이 좀 보입니다. 그런데 촛불집회 반발하는 사람들도 적잖게 사진을 올렸습니다. 안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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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뿐 아닙니다 '뉴스홈'페이지 오른쪽 상당에 촛불집회 생중계 배너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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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엔 주요 사진 기사 3개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그중 2개가 한겨레와 노컷의 촛불집회 생방송 알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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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홈 아래의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세부 탭을 클릭하니 또 촛불. 아예 촛불 특집이네요.

다음과 비교해보면 네이버가 얼마나 안간힘을 쓰는 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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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인데 촛불집회 생방송을 알리는 공지는 없습니다. 다음은 기사 배치 외에 특별히 촛불집회를 특별히 링크하지 않았습니다. 미디어다음에도 심지어 촛불집회의 본부라 할 수 있는 아고라에도 네이버같은 요란함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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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선 생중계를 어디서 해주나 찾았는데 동영상페이지의 이 공지가 촛불집회 생중계를 알리는 유일한 공지였습니다.

13일 네이버는 네티즌들 사이에 퍼진 반네이버 정서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공지문을 내보냈습니다. 네티즌의 네이버에 대한 이 엄청난 반감이 단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는 네이버의 이날 해명은 좀 불쾌했습니다. 네티즌들이 오해에 바탕해 잘못된 여론이나 일으키는 집단이란 말로 들렸습니다. 무성의한 공지문이었습니다. 다듬지않아 마치 네티즌을 질책하는 것처럼 들리는 표현도 보였습니다. '미안하다 니들이 오해했다' 식의 공지문에 오히려 네티즌의 반발심만 더 생겼습니다.

네이버를 사용하는 사람은 국민입니다. 촛불집회에 나왔던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정부와 국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겠다고 합니다. 공지문에서 80%가 반대하는 미국 소고기에 대해 한목소리가 힘을 얻는 때라는 황당한 표현까지 하며 정부와 국민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했습니다. 네이버가 맞추어야 할 균형은 국민들 사이에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 사이에서 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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