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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4일 부산촛불문화제엔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동맹휴업을 하고 참여하면서 활기있는 집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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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깃발 아래 모인 대학생들이 곳곳에서 저마다 함성을 지르고 노래를 부르면서 시위대의 흥을 돋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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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에서 출발한 시위대는 9시 쯤 부산경찰청 앞에 도착했습니다. 시위대를 막는 경찰은 없었습니다. 전경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고 경찰 정복은 입은 의경들도 도로 옆에 간혹 눈에 띄는 정도였습니다. 부산의 경찰들이 서울에 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부산의 시위대는 부산중심가를 통과하면서 시민들과 많은 접촉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하나도 없으니 은근히 맥이 좀 빠졌고 전국의 경찰이 다 모인 서울이 좀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경찰청 앞에 도착한 시민들의 구호는 이랬습니다. 참고로 어청수청장은 부산경찰청장 출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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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들입니다. 조명을 키고 촬영을 시작하니까 바로 튀어나온 구호.

"MBC, MBC,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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