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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월 14일) 부산 촛불문화제에서 스승의 날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오가는 학생들이 커다란 천 위에 선생님께 감사의 말을 쓰는 이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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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세요."

50대로 남자분께서 앞에서 지나는 시민들에게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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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때라면 그런 말 듣고 좀 멀뚱멀뚱 했을 건데 요즘 학생들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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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지 않고 바로 천 위로 올라가서 선생님 이름을 크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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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자마자 금새 하얀 천이 선생님 이름과 감사의 인사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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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를 두고 학생들의 배후가 있다고 떠든 사람들 있습니다. 아직도 배후에서 은밀한 지시를 받고 보고를 하는 자들 머리 속에서 나올 생각입니다. 자신의 행동을 즐길줄 아는 이런 학생들에겐 배후가 있을리 없습니다. 배후는 세상을 즐기지 못하는 자들 뒤에나 가서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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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에 경찰차가 보입니다. 사회자 말로는 오늘 집회를 지켜주러 왔다고 합니다.

경찰도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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