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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 모양의 지붕 보이십니까? 부산에 있는 이슬람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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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파트숲에 가려 지붕만 빼꼼이 보이는데, 1980년 건설된 당시만해도 이 지역은 부산교외지역으로 사원 말고는 허허벌판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방학이면 서울 외갓집에 다녀오곤 했는데, 부산의 집에 도착할 때 쯤엔 창밖을 두리번 거리며 이 사원을 찾았습니다. 사원을 보고서야 긴 버스 여행이 끝났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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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숲 사이를 비집고 사원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이국적 풍경에 눈이 환해지는 느낌입니다. 벽이 하얀색이라서 그런 걸까요? 이 근처에 산 적도 있지만 한번도 사원을 이렇게 가까이 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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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익숙한 구조물이 보여 자세히 보니 기와입니다. 이슬람상징인 초승달을 기와지붕에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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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학생회실이 보입니다. 이슬람지역에서 유학온 학생들도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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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라고 써있는 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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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보니 남자용 '우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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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세면장입니다. 찾아보니 우두는 이슬람에서 예배 전에 몸을 깨끗이 씻는 걸 말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몸을 씻고 예배 드리러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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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는 이렇게 사원 밖 계단 밑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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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으로 올라가니 마침 예배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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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끝나고 사원 안을 들여다 봤습니다. 기독교나 카톨릭과 달리 제단이 없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정면엔 어떤 장식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하얀 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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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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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들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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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엔 이런 양탄자가 깔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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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에도 예배공간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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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입구 위에 이런 아랍문자가 적혀있습니다. 이 문자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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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한글로 해석한 것도 같이 있습니다. 리비아의 펠락박사께서 1980년 9월에 건립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펠릭박사 한국인으로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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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카라고 찾아보니 역시 예상대로 헌금입니다. 문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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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로비에 이런 게시물도 있습니다. 한글로 되어있는데, 읽어보니 이슬람을 홍보하는 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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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자료를 찾을 수 있는 동영상 주소도 이렇게 게시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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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앞엔 터키음식점도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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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인으로 보이는 주방장이 열심히 요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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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으로 나와 거리에서 바라본 사원입니다. 잘 꾸며진 거리와 어울려 더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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