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728x90
반응형

 

 

 

얼굴에 화상 자국이가득한 이 분은 인권·평화 운동가로 유명한 리츠메이칸대의 서승 교수님입니다. 재일동포 3세로 1971년 서울대 유학왔다가 재일동포 간첩단 사건 혐의로 구속되어 한국에서 19년 동안 옥중생활을 하신 분입니다. 당시 심한 고문을 받다 난로에 뛰어들어 얼굴과 전신에 화상을 입었는데 1974년 국제앰네스티는 서승 교수를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했습니다. 화상으로 일그러진 서승 교수의 얼굴은 제3세계 민중운동의 상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13일 부산에서 전국지하철협의회의 공동 파업 2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는데 여기에 서승 교수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서승 교수님을 뵙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창극 총리 내정자에 대해 의견이 듣고 싶어졌습니다. 한국과 일본을 잘 아는 지식인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교수님의 일정이 바빠 1분 정도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말씀을 하시곤 아주 크게 웃으셨습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때 친일파들이 이 사회의 중심을 틀어잡고 있잖습니까. 대통령을 비롯해서. 그래서 기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걸 일본 신문에서 가장 먼저 보도했잖습니까 너무 좋아가지고 일본에 아베하고 똑같은 생각이다 친구다 일본 신문에 바로 나왔어요 한국의 국무총리가 이런 얘기한다고. 지들이 일본 비판하지만 똑같은 놈들 아니냐 이런 얘기예요. 그러니까 아주 잘하셨습니다."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