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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장림의 생탁 노동자들이 오늘로 파업 46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생탁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막걸리입니다. 그런데 이 막걸리 노동자들은 부산 시민들이 주는 사랑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일도 없고 심지어 휴일엔 고구마로 끼니 때워가며 일한다고 하네요.

 

사장만 25명 '생탁' 44년 만에 첫 파업

 

 

 

 

생탁은 장림만 25명이고 연산동 공장까지 합하면 41명의 사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사장들에게 매월 일인당 수천만원 정도가 나간다고 합니다. 일 안하는 수십명의 사장이 매월 수천만원의 돈을 챙겨가는 사이 생탁 노동자들은 휴일도 없이 고구마 먹어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41명의 사장이 조금만 양보하면 해결이 가능해 보입니다.

 

 

 

 

 

부산 사하구면 우리가 잘 아는 조경태 국회의원의 지역구입니다. 마침 조경태 의원 사무실도 생탁공장 바로 건너편입니다. 조경태 사무실에서 보면 생탁 노동자들의 파업현장이 안 보일 수가 없겠죠.

 

조경태 의원은 지역구 관리를 잘하기로 유명합니다. 부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3선한 힘이 바로 지역관리에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 거짓말인가요? 사무실 바로 앞에 있는 노동자들이 46일째 절박한 파업을 하고 있는데 지역구 관리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조경태 의원 노동자들은 안 만나고 25명의 사장이나 지역 유지들만 만나 인사다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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