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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자원인 시대다. 뭐든지 스토리와 결부되어야 흥행한다. 그래서 다들 스토리를 고민하지만 재밌는 스토리를 만드는 게 여간 어렵지가 않다. 

 

그런데 재밌는 스토리가 무한정 쏟아지는 물건이 있다. 찔러주면 마법의 램프처럼 무수한 이야기들이 술술 피어오른다. 바로 요강이다. 

 

40대 이상이라면 다들 요강에 대한 추억을 한뭉치씩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스토리는 대개 속사정 가득한 이야기들이다. 그만큼 요강은 스토리가 방대한데다 그 스토리에 듣는 묘미가 있다.

 

지난 4월 부산 동구 이바구공작소에서 요강전시회를 했다. 어르신들이 자신들이 수십년 쓰던 요강을 내놓았는데 각양각색의 요강마다 주인들의 요강에 얽힌 사연이 붙어 있었다.

  

이렇게 전시물들을 오랫 동안 관람한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 요강마다 붙여진 사연 하나하나가 지나칠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아랫목에 누워 할머니들 두런두런 하는 이야기를 듣는 어린아이가 된 기분이랄까. 괜히 내 머리를 쓸던 할머니의 손도 기억이 나는 것 같았다. 그 따뜻한 느낌 한번 느껴보시라.

 

 

 

 

요강이 엎어진 기억 누구나 다 하나씩 갖고 있죠.

 

 

 

 

요강 오줌발 소리 듣고 사람을 구별하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요강에 은밀한 이야기도 많았을 듯.

 

 

 

 

 

어르신들은 요강을 생각하면 애들 앉혀 누이던 기억이 많이 떠오르는 듯.

 

 

 

 

요강마다 앉는 맛이 다르군요.

 

 

 

 

 

 

요강이 혼수 필수품이었네요.

 

 

 

 

 

 

애들에게 요강을 얘기해줄 수 있어 신나하는 할머니.

 

 

 

 

부부싸움에 요강도...

 

 

 

 

요강이 치료용으로도 쓰였군요.

 

 

 

 

 

별 이야기 다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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