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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네피도의 사원에서 만난 젊은 스님들. 사진 포즈를 부탁하자 흔쾌히 응해줬다. 그런데 일행 중 한 명이 좀 더 세세한 포즈를 요구하자 인상이 살짝 굳어졌다. 스님이 가장 존경받는 미얀마에서 우리 식으로 고등학생 또래의 애들로 보고 너무 쉽게 대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얀마 스님들은 패션도 꽤 신경 쓴 느낌이었다. 잘생긴데다 패션까지 이러면 미얀마 여자들은 어쩌라는 걸까? 단기출마한 경우라면 다행이겠지만.

 

 

 

 

이 분은 상당한 패셔니트트 같다.

 

 

 

 

여자들은 스님들 근처에 갈  땐 조심해야 한다. 옷이라도 스쳐선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젊은 여인들에만 해당되는 것 같다. 중년 여인들은 스님과 별로 거리가 없다.

 

 

 

 

세계 최대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불교는 세계 최대란 말이 모자랄 정도로 국가자원이 불교에 집중되어 있다. 화려하고 거대한 것은 대부분 사원에 있고 그에 비해 주거나 인프라 등은 아주 열악하다.

 

 

 

 

그래서 미얀마 사원에선 종교 행사뿐 아니라 미얀마인의 생활도 이루어진다. 화려하고 안락한 미얀먀의 사원은 미얀마인들에게 유원지고 데이트 장소고 놀이터다.

 

 

 

 

 

미얀마 최대의 수도원인 마하 간디용 짜웅 수도원의 주방이다. 최대 3000명을 수용하는 수도원이라 솥 크기가 엄청나다.

 

이 수도원의 점심공양 탁발은 유명하다. 수천명의 스님들이 맨발로 줄지어 서서 탁발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온다.

 

 

 

 

미얀마 스님들은 고기를 드신다.

 

 

 

 

미얀마 여자들은 잘 웃고 활달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어딜 가도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았다. 처음 부딪힌 입국심사대에서도 여자가 70% 이상이었다. 미얀마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일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전통술을 파는 곳에서 본 이 두 여성은 자매로 보이는데 둘 다 미인이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본 이 여성은 우리를 향해 연신 큰 소리로 웃어대서 결국 우리의 관심을 끌어 사진 세례를 받았다. 딱 자세만 봐도 알 수 있었는데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젊은 여성이었다.

 

 

 

 

심지어는 삽을 들고 노가다를 하는 여성도 봤다. 그뿐만 아니었다. 이 여성은 남자들에게 일을 지시하고 있었다.

 

 

 

 

사원 입구에서 신발을 맡아주는 이 여성은 우리에게 미얀마 말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무슨 말인지 몰라 당황해하는 우릴 보고 웃으며 즐거워했다. 미얀마에선 작업 거는 쪽이 남자가 아니라 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했다.

 

 

 

 

마지막날 들린 주유소인데 보이는 장면에 전부 여성뿐이다.

 

 

 

 

이 여성이 주유소의 책임자로 보였다.

 

 

 

 

통통한 저 여성은 우리 차 안에 들어와 우리 일행을 둘러 보기도 했다. 미얀마에선 한류열풍이 대단한데 드라마처럼 한국사람이 정말 잘생겼나 보러 온 거 아닌가 싶다. 그런데 우리 일행을 보고 좀 실망한 표정이었다. 

 

 

 

 

한국에서 왔다는 것만으로도 미얀마 여성들은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우리와 3일 간 동행한 미얀마 공무원이다. 미얀마에선 해외 단체 여행객들은 반드시 공무원과 동행해야 한다. 처음엔 불편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현지인으로서 관광하는데 가이드와 해결사 노릇을 하면서 더 큰 도움이 되었다.

 

이 분은 상당한 엘리트였다. 영어도 유창했는데 원래는 독일인들 주로 응대한다고 한다. 독일어도 영어만큼 잘한단 말이다.

 

 

 

 

바간에서 밍군으로 가는 배 안인데 아래 칸에 앉은 사람이 마지막 날 동행한 공무원이다. 4박5일 동안 3명의 공무원이 동행했다.

 

 

 

 

우스개 소리로 중앙아시아 쪽 가면 김태희가 밭 가는 거 봤다고 하는데 나무의 수액을 받아 보여주는 이 청년은 우리나라 아이돌급 미남이었다.

 

 

 

 

바간에서 밍군으로 가는 배를 모는 이 선장은 상당히 과묵했다. 오가는 두 시간 동안 웃음 한 번 보여주지 않았는데 그런 장사치 같지 않은 모습에 믿음이 더 간 거 같다.

 

 

 

 

남편이 배의 출발을 점검하는 사이 잠시 아내가 키를 잡았다.

 

 

 

 

부부의 딸인데 너무 예뻐 일행의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밍군에서 만난 아이들. 배가 도착하면 아이들은 관광객의 손을 하나씩 붙잡아 주고 가이드를 한다. 우리가 거절했는데도 4명이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런데 이 녀석들 붙임성 하난 참 좋았다.

 

 

 

 

내게 달라붙은 녀석이 그중 최고였다. 이 녀석은 묘기까지 부리면서 사진 포즈를 취해주었다.

 

 

 

 

한시간 동안을 붙어 다니니 나중엔 정이 들어 수고비를 주고 싶어졌다. 1달러라도 줄려고 하니 가이드가 주지 말라고 당부를 한다. 돈을 주게 되면 다음 배가  올 땐 더 많은 아이들이 몰려온다는 것이다. 교육상도 좋지 않지만 이곳을 자주 찾는 가이드에게도 피곤한 일이었다.

 

 

 

 

정말 녀석들 손에 뭐라도 쥐어주고 싶었지만 꾹 참고 배에 올랐다. 그런데 배 타고 가는 내내 떠나는 배를 처다보는 녀석들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았다. 가이드 입장에서야 돈을 안줬으면 좋겠지만 내 입장에선 뭐라도 고마움을 표시해야 맘이 편해지는 것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모였던 아이들에게 빵과 과자를 주고 웃음을 나누었던 걸 조금이나마 위안 삼았다. 그리고 미얀마에 여행가는 분이 있으면 돈 대신 줄 수 있는 작은 선물을 몇개 준비해 가라는 조언도 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미얀마는 아직 개방 초기라 외국인들을 볼 기회가 잘 없는 거 같았다. 예전 우리가 그랬던 것처럼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외국인들을 보는 미얀마인들이 많았다. 수도 네피도의 한 사원에서 본 한 소녀가 미지의 눈빛으로 날 보고 있다.

 

 

 

 

사원 앞 정문이 만든 그늘에 모여 쉬고 있는 할머니들.

 

 

 

만달레이 공항 면세점의 판매원이다. 여성용 론지를 하나 사서 입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꽤 미인이었는데 겨땀이...  우리야 겨땀이지 이들에겐 별 거 아닌 것일 거다.

 

 

힐링의 나라 미얀마, 힐링투어 4박5일 

미얀마 4대 도시를 가다(양군, 네피도, 바간, 만달레이)

 

 

 

 

* 이 글은 타이항공 후원으로 다녀와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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