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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을 나서면 산 위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행정구역상 초량동인데 얼마전 이 곳에서 이바구길이라는 도심 갈맷길이 생겼습니다. 까꼬막은 이 이바구길 맨 마지막에 소개된 곳입니다. 여기에선 산복도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고 숙박도 할 수 있습니다. 

 

 

 

 

까꼬막을 소개하는 첫번째 이유는 상당히 저렴한 숙박비 때문입니다. 이 집을 통째로 하루밤 쓰는데 4명이 5만원입니다.

 

 

 

 

1층은 거실 겸 부엌으로 쓰입니다.

 

 

 

 

내부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 침실입니다.

 

 

 

 

방의 시원한 전망에 눈이 시원해지죠.

 

 

 

 

방이 넓어 10명도 충분할듯 합니다. 얼마전엔 10명이 넘는 문인들 모임을 여기서 가졌다고 합니다. 4인 초과 1인당 추가요금 7천원은 있습니다. 중간에 칸막이를 칠 수 있어 여자 남자 구분해서 잘 수도 있습니다.

  

 

 

 

도심의 야경이 덮치는 이 방안에 몸을 누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설레이지 않습니까.

 

 

 

 

2층에서 본 1층 뒤쪽입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곳이네요.

 

 

 

 

까꼬막 바로 앞엔 전망대가 있습니다.

 

 

 

 

여기 앉아 바다를 끼고 있는 도심의 야경을 즐겨도 멋지겠죠.

 

 

 

 

부산에 관광오는 타 지역 분들에겐 까꼬막만한 장소가 없을듯 합니다. 바로 아래가 부산역이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남포동이 인근에 있습니다. 까꼬막에선 다른 지역에선 볼 수 없는 부산의 산복도로 경치를 만끽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저렴한 가격까지 더하면 이보다 탁월한 선택은 없을듯 합니다.  

 

부산 사람인 제게도 까꼬막은 즐거웠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보통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있는 낯선 마을에서의 하룻밤은 자연을 누리는 휴양지와는 또 다른 맛이었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에 많은 관심을 갖는다는 점에서 도심 속 하룻밤이 휴양지보다 더 재밌는 관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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