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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앞을 나오면 바로 앞에 집이 다닥다닥 붙은 산이 하나 보입니다. 보통 이런 곳을 산복도로라고 부르는데 산이 많은 부산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곳 산복도로에 얼마전 '이바구길'이라는 갈맷길이 생겼습니다. 갈맷길은 제주의 올레길 같은 걷기 코스입니다.

 

도심에서 걷기가 생소하게 생각될 수 있는데 오히려 자연 속을 걷는 것보다 도심 속 걷기가 더 볼거리가 많습니다. 올레길이 자연의 숨소리를 듣는 거라면 부산역 앞 이바구길은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는 길입니다.

 

 

 

 

168계단.

 

 

 

 

계단 위 아래의 모습이 보통의 도심에선 보기 힘든 기이한 풍경입니다.

 

 

 

 

 

168계단 중간 쯤에서 전망대로 빠지는 길이 나타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헬스장?

 

 

 

 

한 여자분이 아래를 향해 "어머니" 하고 부릅니다.

 

 

 

 

그러자 전망대 밑 그늘에서 쉬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이 "와" 하며 대답합니다.

 

 

 

 

전망대는 방문객들의 전망대이면서 동네 사람들의 쉼터입니다.

 

 

 

 

전망대에서 본 부산역 앞 모습.

 

 

 

 

전망대가 아니라도 이바구길은 골목마다 이렇게 멋진 전망을 담고 있습니다.

 

 

 

 

전망대의 커피숍은 걸어온 수고를 보상이라도 하겠다는듯 아주 저렴합니다. 사실 얼마 걸리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더군다나 이곳 커피는 공정커피입니다.

 

 

 

 

 

 

이바구길에선 골목과 산비탈이 만든 건축 예술도 아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화장실을 찾자 그늘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경로당을 안내해주셨습니다. 전망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그러나 안심하세요. 전망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 이바구공작소와 장기려 기념관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습니다.

 

 

 

 

전망대 위 이바구 기념관.

 

 

 

 

 

'요강전'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가 찾아간 날이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처음에 왠 요강을 전시하나 했는데 전시물을 구경하다 보니 요강만큼 좋은 이야기의 매개체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걷기가 힘들면 차를 가져와도 괜찮습니다. 주차요금이 10분에 100원이고 하루종일은 24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유치환 기념관 옥상입니다. 곧 저 우체통에 편지를 부칠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아래에서 본 유치환 기념관.

 

 

 

 

유치환 기념관 계단에서 아래로 본 전망.

 

 

 

 

유치환 기념관 위층인데 여기는 레스토랑을 운영할 거 같네요.

 

 

 

 

 

유치환 기념관에서 조금 걸어가면 아담한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도 아름다운 전망은 기본이죠.

 

 

 

 

까꼬막 카페와 유치환 기념관 사이의 게스트하우스. 5만원이면 1, 2층 통째로 빌린다네요.

 

 

 

 

 

 

이바구길이 해외에도 좀 알려진 걸까요? 외국인들이 반갑게 인사하며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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