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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영도 봉래교차로입니다. 우측 건물을 한번 봐주세요. 3층 이상은 전부 비어있습니다. 모두 임대라고 쓰인 종이가 3층부터 5층까지 크게 붙어 있습니다.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해도 이렇게 큰 교차로의 건물이 비어 있는 경우는 잘 없죠. 영도 지역의 경기가 이 정도로 심각하다는 걸 이 건물이 그대로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못합니다. 오른쪽 도로를 따라 세워진 건 고가도로 기둥입니다. 고가도로는 도심의 흉물로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칩니다. 저 고가도로가 다 만들어지면 이 도로 주변 경제는 더 안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도로는 영도의 평지를 지나는 가장 번화가라고 합니다. 

 

 

 

 

김무성 후보는 이런 영도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겠다는 구호로 선거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영도주민이 신뢰할지는 의문입니다.

 

 

 

 

18대까지 영도의 국회의원은 5선의 김형오 전 의원이었습니다. 김형오 전 의원은 영도 주민의 확실한 지원에 힘입어 국회의장까지 지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김형오를 밀었지만 영도는 확실히 쇠퇴했습니다. 23만에 육박하던 인구는 국회에서 가장 힘 센 자리에 오른 김형오 전 의원이 재임한 20년 동안 인구가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런데 김무성 후보가 영도의 국회의원이 된다고 영도가 달라질까요? 여당의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면 과연 봉래교차로의 저 빈 사무실들이 채워질 수 있을까요

 

 

 

 

영도가 쇠퇴한 건 권력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열정이 없어서 였습니다. 권력이 있는 정치인이 있었지만 그들은 영도에 대한 열정이 없었습니다. 권력만 있고 열정은 없는 그들은 영도를 발전시킬 수 없었습니다. 열정이 없는 권력은 고가도로처럼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난개발만 벌일뿐입니다.

 

영도 주민 여러분 영도에 권력이 아니라 열정을 취하십시오. 2013년 4월 24일 영도에 열정을 불어넣는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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