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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 갈맷길 걷기 행사 3월 16일

 

영도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요즘 영도 지역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꽤 자주 등장하는 공무원이 있습니다. 바로 어윤태 영도구청장입니다. 지난 3월 16일 영도 갈맷길 걷기 행사가 있었는데 이날 김무성 후보와 어윤태 영도구청장 수백명의 영도 구민 앞에서 나란히 섰습니다. 

  

3월 18일 봉래산악회 등반대회 출발직전 김무성 후보와 어윤태 영도구청장과 인사하는 김비오 후보 모습. 이날 김비오 후보는 등반대회에엔 참여하지 못했다.

 


영도구청장과 김무성 후보는 이틀 뒤인 3월 18일 다시 재회합니다. 영도 지역의 봉래산악회 주최 등반대회에 두 사람이 함께 참여한 것입니다. 관련 뉴스도 두 사람이 등반대회에 같이 참여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구청이 주최한 행사야 그렇다 쳐도 지역 산악회 등반모임에서의 만남은 납득하기 힘드네요. 후보야 선거 때문에 간다고 하지만 구청장이 그런 행사까지 챙겨야 하는지는 의문스럽습니다.

 

 

 

베트남 참전용사 모임

 


두 사람은 며칠뒤 베트남참전용사 모임에서도 재회했습니다. 이번엔 너무 붙어있기가 좀 그랬을까요? 중간에 다른 분을 사이에 두고 앉았네요.

  



 

 

두 사람은 4월 11일 영도 동삼동 풍어제에서도 만났습니다. 이번에도 두 사람은 꼭 붙어섰습니다. 선거에 나서는 후보와 구청장이 이렇게도 가까운 사이였나요? 그런데 왜 다른 정당 후보들은 구청장 옆에 안 보일까요? 이런 특정 후보와 친분을 드러내는 모습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를 하는 건 불법 아닌가요? 

이날은 위험한 장면도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위 사진 장면에서 '김무성 파이팅'이란 구호가 나왔던 것입니다. 특정 후보를 연호하는 자리에 지역 구청장이 바로 그 후보 옆에 선 건데 이게 그냥 해프닝으로만 넘어갈 일은 아닌듯합니다. 계속해서 특정 후보 옆에 서면서 정치적 메시지로 읽히게 만든 영도구청장에게 책임이 없다할 수 없습니다.

 



 
 

김무성 후보는 영도에 정치인생 바치러 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무성 후보가 영도에 바치는 거보다 김무성 후보에게 정치인생을 바치는 사람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김무성 후보가 영도에 정치인생을 바치러 온 건지 받으러 온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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