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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름 김비오 후보는 영도 한진중공업 앞에서 단식투쟁을 했다. . 



김진숙 지도위원의 트윗을 리트윗 한 트윗



김진숙 지도위원과 민주통합당 차영 전 대변인은 김비오 후보의 단식소식을 트위터로 전했다.





이때부터 현장의 트위플들은 김비오 후보의 단식을 중계하기 시작했다.



 



단식의 시작부터 충돌이 있었다. 결국 김비오 후보는 단식농성장에 천막을 치지 못했고 단식만 아니라 7월 따가운 햇볕 아래 더위와도 싸워야 했다.





공권력은 텐트만 아니라 파라솔도 못치게 했다. 





공권력은 단식이나 더위보다 더 지독했다. 파라솔 치는 걸 막기 위해 경찰차가 저녁까지 대기했다.





단식 4일째엔 김비오 후보가 마스크를 쓴 것을 한 트위터가 알렸다. 단식을 하는데다 하루 종일 도로 앞에 앉아 있는 김비오 후보에게 자동차 매연은 심각한 위협이었을 것이다. 





5일째 단식투쟁 현장을 다녀간 조경태 의원이 격려의 트윗을 올렸다.





그날 저녁 좀 심각한 소란이 있었다. 한진중공업 바로 앞에 있는 신도브래뉴 아파트 주민 몇분이 와서 김비오 후보의 단식농성장 철거를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결국 김비오 후보는 다음날 새벽 3시 경 봉학초등학교 앞으로 단식농성장을 옮겨야만 했다.





단식 7일째, 김비오 후보를 만난 사람들이 힘이 없어보인다는 트윗을 전했다.





단식 10일째.





"김진숙 위원 내려올 때까지 단식", 김비오 씨 영도 노상서 홀로 농성





14일째엔  드러누웠다. 건강이 많이 안좋아 보이는 모습이다.





단식을 풀기 하루 전 날인 15일째엔 집회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드디어 8월 4일 김비오 후보의 16일 간의 단식이 끝났다.





김비오 후보는 단식을 끝낸 후에도 한동안 건강이 회복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노력과 활동에도 불구하고 김비오 후보는 지난 총선에 나갈 수가 없었다. 영도가 야권단일화 전략지역이 되면서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에게 양보해야만 했던 것이다. 누구보다 지역구 활동을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던 김비오 후보에겐 원통할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깨끗이 양보하고 총선 승리의 희망을 만드는데 나섰다.






이때 트위터는 야권 후보를 양보한 김비오 후보 박수를 보내고 그의 희생을 잊지말자고 했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장면들을 볼 때 트위터는 김비오를 잊은 것 같다. 영도에 재선거가 있다고 할 때 트위터 여론은 안철수였다. 안철수가 안된다고 하니 차선으로 또 다른 유명인사의 이름들이 나왔다. 영도에서 지난 6년 간 지역활동을 하고 한진중공업 앞에서 목숨을 건 16일 간의 단식까지 한 김비오 후보를 트위터는 잊은 것이다.


이제 영도 재선거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김비오 후보를 최대한 알려야 한다. 다른 거 고민할 것 없다. 트위터가 2년 전 여름 김비오 후보가 한 일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김비오 후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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