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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 두 분 사이가 안 좋다는 건 왠만한 사람은 알 정도로 유명하죠. 그런데 부산민주공원에 가면 두 분의 사이좋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민주공원 뒤편엔 두 분의 식수가 있는데 같은 날 심어졌고

 

 

 

 

또 이렇게 나란히 서있습니다.

 

보기 좋죠?

 

 

 

 

민주공원엔 두 대통령 말고도 유명인의 식수가 더 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도 '민주보루'란 큰 글씨로 식수를 남기셨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후보 시절 식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공원에 식수를 한 대통령은 딱 여기까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부터 식수가 끊겼습니다. 차기 대통령인 박근혜 당선자가 식수를 할 가능성은 있는데 주변 인적 구성을 볼 때 별로 기대는 되지 않느군요. 그 전 대통령들은 민주공원이 생기기 전에 재임했고 할 자격도 없었으니 논외로 치죠.

 

이렇게 보니 한국의 대통령은 둘로 나뉘는 거 같습니다. 민주공원 식수한 대통령과 식수하지 않은 대통령. 식수를 한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중요시 했고 그렇지 않은 대통령은 아닌 게 맞아 떨어지는 거 같은데.

 

부산민주공원이 이명박 정권 초에는 도로에서 공원의 이름을 삭제당하는 수난을 당했습니다. 박근혜 정권 시작하려는 지금은 예산을 50% 이상 삭감 당하는 수난을 또 당하고 있습니다. 식수 안한 대통령이라 그런가 부산민주공원이 참 많은 고초를 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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