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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입니다. 과거 재래시장이었는데 건물을 지어 2006년에 다시 열었죠. 건물은 갈매기 형상의 다자인으로 지어졌습니다.

 

 

 

 

1층엔 각종 해산물을 팝니다.

 

 


 

 

"살아있네"

 

 

 

 

제 경우엔 자갈치에 가면 회보다 게불과 멍게에 더 침이 고이더군요.

 

 

 

 

1층에서 고기를 사면

 

 

 

 

이렇게 손질을 해서 위층 가게에 올려줍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고기를 파는 1층 가게들과 2층 식당은 주인이 다릅니다. 고기 따로 초장 따로 사는 방식이죠.

 

 

 

 

고기를 고른 후 2층에서 기다리면 잠시 후 이런 회가 올라옵니다.

 

 

 

 

회가 끝나면 매운탕.

 

 

 

 

만약 4인 자갈치에서 회를 먹으면 얼마의 비용이 들까요? 국민 횟감 광어로 함 계산해볼까요. 4명이면 2키로 정도를 먹는다고 보면 횟값은 4만원입니다. 초장이라고 해서 초장만 주는 건 아닙니다. 일반 횟집과 다름없는 상차림이 차려집니다. 그게 일인당 3천원이니 4명이면 1만2천원입니다. 그리고 회를 다 먹은 후 먹는 매운탕 5천원에 공기밥 4공기 해서 4천원. 술도 먹어야겠죠. 소주 3병을 먹는다고 보면 한병당 3천원 해서 9천원. 자 다 더해보면 4만원(회) + 1만2천원(초장) + 5천원(매운탕) + 4천원(공기밥) + 9천원(소주) = 7만원.

 

저렴한 편이죠. 또 하나 좋은 점은 이렇게 먹으면 예산 안에서 먹고 싶은 회를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아주 큰 자갈치의 각종 회산물 구경하고 회 뜨는 거 보는 재미도 좀 괜찮고요. 그런데 제 경험상으로는 자갈치에선 회를 저렴하게 먹기보다 다양하게 맛보는 재미를 즐기는 게 더 좋을듯 합니다. 이를테면 고기만 먹지말고 게불이나 멍게 낙지도 곁들여서요.

 

 

 

 

자갈치의 보는 재미는 그뿐만 아니죠. 각종 해산물 노점은 눈이 정신없을 정도입니다.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꼼장어집들도 재밌는 풍경입니다. 전 그 중에서 이 공판장이 참 좋습니다. 운동장만한 이 공판장에서 저녁 불빛 아래 고기를 정리하는 모습은 갈 때마다 꼭 들여다보고 가는 풍경입니다. 왠지 감성을 자극하는 거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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