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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인천에서 건설노동자 두 명이 추락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사고를 보도하느 kbs의 태도가 좀 수상하다.

 

 

 

 

일단 보도자료 대부분 동영상이 아닌 사진이다. 

 

 

 

 

kbs 보도팀이 현장에 안 간 것도 아니다. 사망한 노동자가 실려나가는 장면까지 다 담았음에도 정작 가장 중요한 장면인 사고현장은 촬영하지도 않았다.

 

 

 

 

기껏 찍은 현장의 사진은 너무 흐릿해서 식별이 안된다. 못 볼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인천붕괴사고 보도 행태의 수상함은 다른 언론사에서도 나타났다. 인천에서 건설노동자 두 명이 숨진 건 알겠는데 정확히 위치가 어디며 어떤 건물인지는 기사들이 제대로밝히고 있지 않았다. 

 

기사에서 남동구 고잔동이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이보다 더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지명이 있기 때문이다. 기사가 남동구 고잔동이라고 밝힌 곳은 바로 인천 남동공단이다.  

 

 

 

 

인천 남동공단이라는 좀 더 알려진 지명을 밝힌 기사도 있다. 그런데 이 기사도 의문을 완전히 가셔주진 않는다. 사고현장을 정확하게 표기하지 않고 A화학 공사현장이라고 했다.

 

 

 

그 A화학이 어디인지는 댓글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곳은 바로 삼성정밀화학이다.

 

타설중인 건물이 무너졌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천의 신축건물 붕괴사고는 안전의 기본도 안지킨 인재이며 후진국형 사고이다. 그런데 이런 어이없는 사고가 한국 초일류 대기업이라는 삼성의 현장에서 벌어졌다. 이런 기사를 전하는데 삼성을 A화학이라고 처리하는 게 옳은 일일까? 사고의 심각성이나 관련자들을 볼 때 이 건 이해할 수 없는 보도행태이다.

 

 

 

 

KBS는 방송 말미에 공사현장에 심각한 안전의 문제가 있었다는 현장 인부의 말을 전한다. 그러나 현장이 어디이고 건물주가 누군지도 모르는 국민에게 이 부분은 별 소용이 없어보인다. 아는 사람끼리 거래하기에 딱 좋지 않나 하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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