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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한 전재수 후보의 책상이다. 흔히 보는 정치인의 책상과 달리 작고 소박하다. 그리고 좀 어지럽혀져 있다.





컴퓨터 놓으면 딱 알맞을 책상인데 남은 짜투리 공간에도 이것저것 펼쳐놓아 꽉 채우고있다. 몸을 잘못 움직이기라도 하면 뭔가 하나 떨어질 것처럼 아슬아슬하다.





책상에 놓을 데가 없어 책상 옆에 간이 의자를 두고 쌓아두기까지 했다.





전재수 후보의 책상을 보면 정치인보다는 회사 대리급 사원의 느낌이다. 조직에서 업무가 가장 많이 몰리는 대리들의 책상이 딱 이런 분주한 모습이다.

사람을 알려면 뭘 보라는 말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책상이 아닐까 싶다. 책상을 보면 정말 그 사람이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재수 후보의 책상은 그가 스스로 챙기면서 꽤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작은 책상과 주변 물건들의 쓰임새는 전재수 후보가 기동성 있다는 것도 말해준다.

선거때라 다들 열심이겠지만 책상을 저렇게 알뜰히 쓰는 정치인은 별로 없다. 책상 위에서 하는 일은 보좌진이 챙겨주는 잡무 쯤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저 분주한 책상으로 전재수 후보를 평가하는 게 그리 오바는 아니란 거다. 




 
어제(3월13일) 투문이 전재수 후보의 지역구를 지지 방문해 덕천동과 구포시장 일대를 같이 돌았다. 이번 선거에서 나온 야권의 첫번째 빅이벤트였다. 전재수 후보의 일하는 책상이 이런 이벤트를 끌어들이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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