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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경남도민일보와 람사르재단이 주최하는 갱상도 문화학교의 생태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날이 두번째로 이번엔 습지기행이었습니다. 오전에 우포늪(소벌)를 보고 점심 때 쯤 동판저수지를 들려 화포천으로 가는 코스였습니다.

 





김인성 원장의 재미난 해설이 기행객들을 많이 웃게 만들었습니다.





오전에 우포 기행을 마치고 동판저수지로 이동하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탐방객들이 대통령의 길인 화포천을 더 많이 보고싶어해 탐방객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중간 코스인 동판저수지는 생략하고 점심을 먹은 후 화포천으로 가는 걸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화포천은 노무현 대통령이 영부인 권양숙 여사와 걷던 데이트길입니다. 봉하마을에 내려온 후에 대통령은 이 길을 자전거를 타고 많이 다녔다고 합니다.





화포천은 탐방객이 기대했던만큼 아름다웠습니다.



















대통령이 오기 전까지 화포천은 온갖 쓰레기와 뒤엉켜진 버려진 곳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내려온 후 사람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며 정화하여 자연을 복원하였습니다. 이날 탐방객들이 누린 경치는 노무현 대통령 덕분인 것입니다.

버려진 땅을 노무현 대통령은 어떻게 복원한 걸까요? 

봉하마을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자원봉사자들이 화포천을 정화하는 사진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복원되는 과정을 보니 화포천의 아름다움이 더 깊이 다가오는 것 같았습니다. 


화포천 관련 활동 사진 모음




















노무현 대통령은 화포천 복원을 위해 잘 보존된 다른 늪지를 견학하기도 했습니다.





화포천을 나오니 누런 벼이삭이 황금 들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묘역앞의 시민들




아름다운 화포천을 받았는데 노무현 대통령께 고맙다는 말도 못 전해드렸네요.

그래서 우리가 대통령을 더 그리워하는가 봅니다.



* 경남도민일보 갱상도문화학교와 람사르재단이 주최하는 세 번째 생태·역사 기행은 11월 4일(금) 하동·사천의 갯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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